S/W개발업의 발전모델, 건설업


 


 


사용자 삽입 이미지최근 대중소기업간의 상생문제가 우리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S/W업계도 긍정적인 상생관계가 정립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기대가 높다. 그 동안 S/W개발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수많은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S/W종사자들이 느끼는 성과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. 더구나 S/W업계는 고급인력의 이공계회피현상으로 인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기업들의 중소기업/S/W 인력 대거 흡수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어 대중소기업 상생노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.


 


S/W업계가 우수한 젊은 인재로부터 왜 외면을 당하는가? S/W업계는 4D업종으로 취급 당해야 하는가?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S/W업계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생각된다. 그래서 그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.  첫째는 S/W사업도 돈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. 90년대 말 벤처 전성기 때 많은 인재들이 광적으로 몰려들었다가 돈이 안 된다고 판단하니 썰물같이 사라진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.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S/W가 제 값을 받아야 한다.  S/W는 눈으로 볼 수 없어서 가치인정을 제대로 못 받고, 기능적 가치나 효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투입한 인건비로 가치가 책정되는 문제점도 있다. S/W도 엄연히 용량과 기능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것이 인정하지 않는다. 마치 800CC경차와 최고급 5,000CC급 승용차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자동차이니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.


또한 발주와 하청구조에도 문제가 많다. 그 동안 정부도 기능점수제 도입과 입찰평가시 기술점수비율상향, S/W 분리입찰제도 시행 등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도 미흡하기 그지 없다. 최근 우려되는 것은 공개경쟁입찰에서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비율을 종합 평가해서 낙찰자를 선정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술평가에서 2~3개 업체를 우선협상자로 지정하여 2차적으로 최저가 경쟁입찰을 시킴으로써 최고급 5CC급 승용차를 800C 경차가격으로 납품케 하는 것과 같은 부당한 입찰관행이다.


 그래도 아이폰 덕분에 S/W의 중요성이 인식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.


 


두 번째 해결해야 할 제도적 해결책은 발주와 개발방법의 개선이다. 현재의 S/W개발사업은 RFP나 제안서를 토대로 요구사항을 분석하여 설계와 개발을 개발사업자가 동시에 진행하지만 발주자와 개발자와의 시각차이, 수 차례의 요구사항 수정 및 번복에 따른 재개발로 인한 낭비요소, 불만, S/W개발자의 좌절 그리고 분쟁의 가능성이 지속된다.


물론, S/W개발사업을 위해 ISP BPR등 컨설팅단계도 있고 요구분석단계를 거쳐 개발설계도 만들지만 결정적으로 건설업과 같은 설계자와 시공자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 설계도가 수시로 수정되고 변경되어 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조차 어렵다는 것이다.


그리고 그 설계도라는 것이 세부적인 사항까지 설계되지 않아서 부문별 개발자가 임의적으로 설계를 해 가면서 개발하다 보니 논란의 소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.


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S/W발주 시 S/W설계부문과 개발시공부문을 구분하여 발주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다, 발주자는 요구사항을 명확히 제시하고, 설계자는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사전의 계획설계와 기본설계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상세실시설계를 완성토록 해야 한다.


그리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S/W개발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발프로젝트를 발주하게 한다는 것이다.  만약 설계확정 후 추가적인 수정사항이나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설계자로 하여금 설계에 반영토록 하되 추가비용이 발생되는 경우 추가 부담케 함으로써 각자가 공정한 역할과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.


S/W업계의 발전방향의 지혜를 건설업의 업무체계에서 찾아보자는 것이다.
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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