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의미있는 정보만 가공·분석 검색엔진으로 진화”




그동안 인터넷에서 검색엔진이 화두였다면 이제는 기업의 경쟁정보 분
석이 실력을 좌우할 것입니다
.”

인터넷이라는 방대한 공간에서 필요한 자료를 건져내는 데 필요한 도구
는 바로 검색엔진이다. 검색엔진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(R&D)
에 집중투자해온 박재호(51) 와이즈넛 대표는 의미 있는 정보만 거르고
가공ㆍ분석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. 특히 삼천포로 빠지기 쉬운 웹
서핑의 단점을 보완, 키워드만 걸어놓으면 매일 관련 정보를 모아 분류
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
.

벤처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0년에 설립, 올해로 10년이 되는 와이즈넛
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사라진 벤처들을 뒤로 하고 살아남아 기업검색
부문 1위에 올랐다. 박 대표는초창기부터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하고 외부출자, 자회사 설립 등 다른 데 눈을 돌리지 않고 검색엔진 개발에만 전념했다당시 벤처투자 붐 덕분에 자금력이 뒷받침돼 4년 정도 적
자를 봤지만 버티면서 은인자중했다고 말했다
.

실제 회사의 R&D 부문 인력이 전체 인력(140여명) 중 약 36%(50)를 차지할 정도로 와이즈넛은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. 그는앞으로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문서들 중 가치가 있는 정보만을 골라 경쟁 상대를 수시로 모니터링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컨설팅 부문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.


 


와이즈넛의 새로운 사업인 BI(Business Information)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은 물론 연예인ㆍ정치인의 인기도 및 특정 주제에 대한 여론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. 이를테면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, 소녀시대 멤버의 인기도를 가창력ㆍ패션 등으로 세분화해 순위를 매길 수 있다.

인터넷에 등록된 뉴스는 물론 블로거ㆍ트위터ㆍ카페ㆍ사용후기 등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모든 문서를 대상으로 검색ㆍ수집ㆍ분류해 순위를 매길 수 있어 웹 2.0시대 네티즌의 동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. 박 대표는컨설팅 전문기업과 제휴해 기업이 원하는 신상품 니터,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여론 수렴 등 흩어진 데이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지식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
.

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검색엔진 부문은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데 이는 끊임없는 고객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. 그는전사적자원관리(ERP) 솔루션, 고객관계관리(CRM) 솔루션 등은 오라클ㆍi2 등 외국산이 국내시장의 90%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검색 부문은 80% 이상이 국산이라며이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제때 맞춰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글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앞서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
.

한국 시장이 좁다고 판단한 박 대표는 3년 전부터 일본과 중국 시장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. 그는일본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내년에는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.
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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